2012.05.10. 교내 폭죽장사.

2012.05.09~ 2012.05.11 까지 학교에서 축제가 있었습니다.

각종 학회들과 동아리들은 주점을 열었고, 무대에선 각종 공연이 열렸지요.

 

집에 스파클링폭죽이 많이 있었는데 이 때를 틈타 팔 계획을 했습니다.

 가운데 보이는 회색이 스파클링폭죽인데 긴 막대 형식으로 불을 붙이면 불꽃을 내면서 반짝반짝 빛이 나죠.

 

동생에게 가면도 빌리고 공항알바할때 얻은 완전 튀는 주황색의 복장, 그리고 몇개 남았던 폭죽들과

비누방울 총을 이용해 최대한 시선을 주목 시키려고 했습니다.

막상 하려니 친구들도 맨정신에 하긴 어렵겠다고 하고 또 축제기간이니깐 우리도 즐기기도 해야 한다고 해서

잠시 놀면서 저녁이 오길 기다렸습니다.( 낮에 팔기엔 무리가 있어보였습니다.)

저와 친구 3명 이렇게 총 4명이 계획을 실행에 옮겼는데  결과는....

 

참패였습니다... 위에 보이시는 종이가방에 폭죽을 넣고 다녔는데 ..

종이가방은 쉽게 찢어져 버리고..

튄다고 생각하는 복장과 가면 그리고 비누방울 등은 축제 분위기 속에서는

그리 주목을 끌지 못했습니다..

폭죽을 판매하기 위해 스파클링에 불을 붙여서 잠시 주목을 끌어도 그때 뿐이고

직접사는 사람들은 없었습니다..ㅠ 외국학생들도 있어서 팔려고 했는데

무섭고 위험한거 같아서 안산다고 하고.. 생각보다 반응이 좋지 않았습니다.

스파클링이 1분도 안되서 타는게 정말 참 문제란 생각도 들고.. 아이템자체가 틀렸다..

준비가 부족했다는 등 여러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한개도 안팔린건 정말 충격이였습니다. 만만치 않은 이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