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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음식 리뷰

산본 KFC - 패스트푸드점이 아니다

by RNDM 2021. 6.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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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산본에 들렸다가 KFC가 있어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2층에 프랜차이즈를 만드는 경우가 많아진다고 하는데요. KFC 역시 2층에 매장을 입점했네요.

 

주문한 메뉴는 타워박스입니다.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타워박스 = 타워버거+케이준후라이M+콜라L+핫크리스피치킨 1조각

 

거기다 코울슬러까지 주문했는데요. 1인으로 먹기에는 너무 많은 양이었습니다. ㅎㅎ

 

치킨은 결국 제대로 못 먹었습니다. 배가 고파서 햄버거에 해쉬브라운이 있는 버거인 타워버거를 시켰는데, 버거 만으로도 충분히 배부르겠더군요. 

 

맛있고 좋았습니다.

 

다만 이번에 느낀 점이 있었습니다. 그건 바로 요즘 패스트푸드점은 패스트푸드라는 말을 쓰기에는 너무 느려진 거 같다는 점입니다.

 

이번에 방문했던 산본점이나, 비단 KFC만의 문제가 아닌 대부분의 패스트푸드점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인건비가 올라서 인지 이제 매장에 있는 직원의 수가 너무 적어서 빠른 음식이 나오기가 힘들어 보입니다.

 

제가 타워박스를 시키고 너무 안 나와서 영수증과 비교해보니 토탈 28분이 걸렸습니다. 

 

일반적으로 패스트푸드점에 기대하는 속도와는 너무 달랐지요. 국밥집 보다 느리게 나온 거지요...

 

늦어서 기분이 좋지는 않았지만, 한편으론 KFC 직원들 입장도 이해가 되었습니다. 위에 사진이 주문 대기자를 보여 주는 메뉴인데요. 저걸 감당하기엔 직원이 너무 부족해 보였습니다. 내부에 있는 직원은 볼 수가 없어서 정확한 수는 셀 수가 어없었는데요, 제가 겉으로 열심히 봐도 2명이 전부로 보였습니다. 제가 12시에 방문한 점도 있었긴 한데요. 그걸 예상해서라도 조금은 직원의 수가 늘었음 했습니다. 아니면 늦음에 대한 공지가 있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최저시급도 많이 오르고 임대료도 오르고 식자재도 오르고 사실 안 오른 게 정말 없는데요..

그에 따른 직원의 숫자 및 저런 상황이 이해는 되나.. 소비자로 기대하는 패스트푸드점의 속도는 조금 매치가 안 되는 것 같았습니다. 그중 KFC가 조금 더 많이 이런 상황이 많아서 급할 땐 KFC를 피하 자라는 생각을 해두려고 적어둡니다. 취소도 못하고, 빨리 먹을 생각으로 갔으면 낭패를 봤을 테니까요. 그래도 제품 맛과, 바쁜데도 열심히 대해주는 직원들의 서비스는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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