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일을 맞이해서 63 빌딩의 워킹온더클라우드에 방문했는데요. 이용후기를 적어봅니다. 자세한 후기를 남겼습니다.
결론적으로는 정말 좋은 레스토랑의 선택이었습니다. 아경뷰, 시티뷰가 예술입니다. 분위기 좋았습니다.
63빌딩 건물 구석에 1층에서 57, 58, 59층만 가는 엘리베이터가 있습니다. 그걸 타고 위로 이동합니다. 높이가 있는 엘레베이터로 가는데 살짝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59층인데 높이를 생각하면 빨랐습니다.
내리면 저희를 맞이해주는 모습입니다. 앞으로 걸어 갑니다. 코로나 시대인 만큼 QR코드 인증은 필수입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이라서 트리장식도 되어 있었습니다. 예쁘네요. 와인 진열장도 보기 좋습니다.
친절한 직원들에게 자리를 안내받고 자리로 갑니다. 서비스가 좋았습니다.
야경이 말 다했습니다.... 입이 쩍.. 계속 야경을 찍게 되더군요. 멋졌습니다.
제가 여기를 방문하게된 사유는 와이프와 만난 지 2,000일이 되어서입니다. 결혼기념일과 날짜가 유사하여 같이 진행했습니다. 결혼기념일도 좋지만 2,000일이라는 긴 시간 같이 함께 하는 것도 의미가 있어서 2,000일을 기념일로 써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짝짝짝짝 너무 예쁘네요.
제가 이곳, 워킹온더클라우드에서 고른 코스는 별빛 기념일 코스입니다.
이 메뉴의 구성은 디너코스 2인 + 와인 2잔 + 미니케이크 +토퍼 + 테이블 장식 + 창가 연인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메뉴는 순서대로
1. 아뮤즈 부쉬 ( 메인 식사 전에 나오는 한입 거리 음식)
2. 허브와 마늘버터를 곁들인 달팽이
3. 바닷가재 비스크 앙쿠르트 스프
4. 버섯크림을 곁들인 바닷가재 구이
5. 셔벗
6. 최상급 국내산 한우와 양갈비 숯불구이
7. 치즈 플래터.
8. 특선 디저트
9. 커피 또는 차
10. 쁘디푸르
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메뉴 구성중 토퍼는 케이크의 꽂는 장식을 말하는데요.
예약할 때 사진 1장과, '생일', '기념일', '프러포즈' 등 에서 선택을 하면 제작을 해준다고 합니다.
자유 문구는 제작이 불가능하다고 하네요. 일정한 형식을 갖춰야 되나 봅니다.
케이크에 미리 메일로 보낸 사진과, 토퍼 장식이 되어 있네요. 예쁩니다. 초를 붙여주십니다.
프린세스
킹
제 와이프가 이 왕관 장식으로 딸이 되어 버렸네요. 왕과 공주님 ㅎㅎ
이렇게 직원분들이 저희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어주십니다. 브이~ 왕관을 쓰고 찍는 것이 더 잘 나와서 쓰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제 음식입니다. 도착하면 음료와 스테이크 굽기를 물어봐주시는데요.
저희는 와인과 스테이크는 레어, 양갈비는 미디엄으로 하였습니다.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먼저 식전 빵이 나오고 그다음부터 하나씩 요리가 나옵니다. 모든 음식은 나올 때 직원분들이 일일이 설명해 주십니다. 또한 식기도 어느 것을 써야 하는지 알려주시고요. 식기 순서는 바깥에서 안쪽입니다.
1. 아뮤즈 부쉬 ( 메인 식사 전에 나오는 한입 거리 음식)입니다.
참치?, 과일 주스, 캐비어 올려진 녹차맛 푸딩이 나옵니다. 음식이 나오면 직원분들이 일일이 메뉴를 설명해 주십니다. 외우는 것은 어렵습니다. 다 맛있었습니다. 다만 녹차맛 푸딩 with캐비어는 제가 녹차를 안 좋아해서 별로였습니다.
2. 허브와 마늘 버터를 곁들인 달팽이
달팽이 요리입니다. 달팽이에 거부감이 있던 와이프, 골뱅이랑 같다고 생각하니 잘 들어간다고 하네요 ㅎㅎ
그릇이 뜨겁다고 알려주십니다. 정말 뜨겁습니다.
3. 바닷가재 비스크 앙쿠르트 스프
바닷가재가 들어간 스프 입니다. 앙쿠르트는 껍질로 덮인 이라는 뜻이라고 하네요. 페이스트리도 같이 찍어 먹으면 맛있습니다. 보기보단 질긴 빵이므로 스프의 열을 잘 보호해 줍니다. 덕분에 부셔먹기는 다소 질겼습니다. 음식이 오자마자 부시면 바로 잘 부서집니다. 저는 사진 찍고 구경하느라 질기게 만들었죠.
4. 버섯 크림을 곁들인 바닷가재 구이
이거 맛있었습니다. 버섯 크림이랑 가재랑 잘 어울려졌습니다. 좋았습니다.
5. 셔벗
딸기 셔벗입니다. 금가루 같은 게 붙어있습니다. 무조건 금이라고 생각하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6. 최상급 국내산 한우와 양갈비 숯불구이
메인 음식입니다. 역시 메인입니다.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굽기도 레어로 했는데 딱 부드럽게 잘 나와서 좋았습니다. 양갈비도 맛있었습니다. 그런데 거기서 더 나아가서 스테이크가 정말 맛있었습니다. 저도 이렇게 맛있게 굽고 싶습니다. 글을 쓰다 보니 와이프를 썰어주지 못한 게 정말 아쉽습니다. 이 글을 보시면 애인이나 가족에게 먼저 썰어주시는 센스를 발휘해 더 예쁨 받으시길 바랍니다.
7. 치즈 플래터.
8. 특선 디저트
9. 커피 또는 차
10. 쁘디푸르
모두 함께 나옵니다. 오른쪽 하단에 있는 노란색 크림 뷔릴레가 가장 맛있었습니다.
디저트 및 음식에 Walking on the cloud 각인이 잘 되어있습니다.
식사 중간중간에 저희가 사진을 찍고 있으니, 먼저 오셔서 두 분 사진 찍어드릴까요 먼저 제안도 해주시고 서비스가 친절했습니다. 마음을 읽는 서비스 감동이었습니다. 직원분들이 오실 때 마다 "기념일 축하드립니다" , "기념일 축하드립니다"라고 축하해주셨는데 정말 축하받는 기분이었습니다. 다른 테이블에도 예약 손님들이 꽤 있었고, 매년 오시는 분들도 있다고 하네요. 기념일마다 새로운 식당을 가고 싶을 거같기도 한데.. 계속 오시는분들도 있다는걸 보니 정말 만족도가 높은 레스토랑이겠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도 인정합니다. 만족도가 높습니다. 그래도 전 새로운데 가보고 싶긴하네요. 다양한 경험을 중시하는 편이나봅니다.
입구 앞 트리 장식은 좋은 포토존입니다.
포장해주신 케이크는 집에 뒀다가 2일 후에 먹었는데, 그래도 맛있었습니다. 굿굿굿
결론
1. 59층에서 느끼는 야경이 예술 ( 시간은 겨울 기준 5:30타임 추천 노을 뷰+야경 한꺼번에 볼 수 있음 )
2. 서비스가 좋음, 음식도 맛있음
3. 장식들도 예쁘게 잘 되어 있어서 좋음
4. 예쁘게 하고 와서 야경과 함께 사진 많이 찍으면 좋음 ( 남는 건 사진뿐이란 말도 있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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