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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갔습니다.. 우리집 붕붕이. ㅠㅠ.
자동차라는 하나의 물건인데. 왜 이렇게 가족같고.. 가는데 마음이 허전한걸까요.
04년에 등록하고 18년까지 거의 15년 되었네요. 킬로수는 16만정도 되었고요.
저는 대학때부터 같이 탔으니 거의 5년 정도 탔습니다. 그때 8만이였으니 제가 같이 탄 후로 8만 탔네요.
쭉 타고 싶지만, 너무 오래되고 수리가 계속 필요하게 되어서. 처분했습니다.
중고차로 팔았는데, 부식이랑 내부누유가 심해서 중고차로도 상품성이 없다네요. 부품값을 조금 더 해서 폐차값보다 조금 더 받았습니다.
대학교도 가고, 친구들도 태우고, 부산도 가고, 제부도도 가고, 강릉도 가고,
우리나라 동서남북을 다 같이 가는 친구 였는데 이제는 없네요. 남과 사고나는 등 큰 사고 없이 ,
잘 지켜주었습니다. 참 고맙고 믿음직했어요. 저에게는 첫차로 크기도 작고 참 편하게 잘 이용했습니다.
옛날차고 옵션도 거의 없었던거라 차 연습도 잘 되었지요.
덕분에 요즘차의 전자장비는 거의 모르겠더군요. 키 꼽꼬 차문열고 시동걸고, 내릴때는 사이드미러 접어주고
이런게 익숙한데 말입니다. 요즘차는 하고도 제대로 된건지 안한건지의 너무 전자장비느낌.
사이드브레이크도 딱 땡겨서 드드득 소리 나야지 뭔가 잘 된거 같은 느낌이 드는데 말이죠.
보내는데 정말 느낌이 이상하더군요....
확실히 물건에도 정이 드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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