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서 '부자의 그릇 - 이즈미마사토' 를 빌려서 읽게 되었습니다.
책이 200페이지 정도로 얇으며, 이야기 형식으로 술술 잘 읽히더군요.
베스트셀러이며 배민 김봉진의장도 추천을 했다고 합네요.
인간이 돈 때문에 저지르는 실수 중 90퍼센트는 잘못된 타이밍과 선택으로 인해 일어난다네..
여유가 없는 상태, 즉 돈이 없는 상태가 되면 사람들의 판단력을 더 흐릿해져, 모든 걸 자기에게 유리한 대로 해석하려고만 들지. 서둘러서 돈을 쓰려고 하는 거야.
여유가 생기면 사람은 냉정해지고 실수를 저지르지 않게 되지.
사람들은 '필요할 때'와 '갖고 싶을 때' 돈을 쓴다.
돈은 그 사람을 비추는 거울이다. 즉, 돈이란 사고와 행동의 결과가 그대로 드러난 산물이다.
위와 같은 문구가 많이 와닿았네요.
누구나 준비되지 않은 자신의 그릇보다 더 많은 양의 돈이 들어올 수도 있는데, 여유가 없으면 다루기가 힘들다는 게
시간이 지나면 느낄 수 있는 거 같네요. 많은 양의 돈은 상대적이라서 일시적으로 들어온 월급 이상의 상여금, 인센티브, 복권, 재테크 투자수익이지요.
'돈에 소유자는 존재하지 않아'
라는 부분은 여러 번 봐도 잘 안 와닿았습니다.
저 문장이 신선했고 대략적인 감은 알겠는데, 무슨 의미인지는 잘 느껴지지가 않는 느낌이었습니다.
금세 읽기고 대화식이라서 편해 보이나, 약간 저에게는 마치 시 같은 느낌이 책 같기도 했습니다.
내용은 짧고
대화 형식이라서 뭔가 읽기는 편한데
내용이 함축된 게 있어, 단어, 문장 하나하나가 계속 생각해보고 이해해봐야 하는
그런 책의 느낌이었습니다.
또
돈에 지배를 받고 있군이라는 표현이 부정적으로 쓰인거 같았는데,
지배를 안받고 있는건 말이 되는지를 모르겠습니다.
때에 따라선 지배를 받는 것이 나쁜건 아니라고 생각해서 입니다.
왜냐하면 어느 때에는 지배를 받을 수 밖에 없는데 ,
신도 아니고 지배를 아예 안받는 삶을 추구한다는 것이 불가능한 이상론이라고 생각해서
그냥 있는 그대로를 받아드리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서요..
돈이라는 단어는 결국 돈 = 가치교환의 수단. 옳고 그름 등 아무것도 없는것. 수단 ,단위 이런 느낌인데,
너는 cm에 지배를 받고 있구나!! 너는 m에 지배를 받고 있구나... 뭐 이런 느낌이였습니다..
그냥 나쁘고 좋고가 없는데 지배라는 표현이 억지로 부정적 느낌을 만든 것같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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