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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들/기록

실패하기 않은 레시피 채끝 스테이크 ( 재료선택과 요리방법 )

by RNDM 2021.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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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개인적으로 요리에 감이 매우 없습니다. 많이 안 해봐서 그런 것도 있고요. 일명 손맛이라는 그 감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라면도 컵라면을 더 좋아합니다. 끓이는 순간 저의 감이 적용돼서 맛이 떨어집니다..

라면도 물양의 차이에 따라 맛이 정말 크게 달라지기에 그 미묘한 요리의 세계는 정말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대부분 실패하지 않는 레시피를 찾는데요.

 

그중 하나가  채끝 스테이크입니다.

 

일단 채끝은 가격이 비싼 것은 단점입니다. 100g에 1만원에 사면  싸게 잘 산 편이죠.

코스트코에서 일반 소고기가 100g에 2천원에도 살 수 있으니 싸게 잡아도 5배의 가격입니다. 비싼 부위입니다.  

그래서 특별한 날에 먹거나, 남에게 대접할 때 하는 필살기입니다.

여기서 설명하는 방식은 실패하지 않는 요리법 필살기 이므로 가격은 그리 생각하지 않는 것이죠.

채끝은 고기가 배우 부드러워서 대충 구워도 질길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못한 요리실력을 좋은 고기 퀄리티로 압도합니다.

일단 고기 부위를 채끝을 선택하면 스테이크 성공 80%는 온 것 같습니다.

 

이미지 출처 : 두산백과

소에서 등 쪽에 위치한 부위네요.

 

할인해서 산 채끝입니다. 채끝은 고기만 봐도 마블링이 많으며 부드러워 보입니다.

 

스테이크용이므로 두께를 적당히 된 상태이네요. 대략 엄지손가락 한마디 조금 안 되는 것 같습니다.

만약 더 두꺼우면 칼집을 넣어줍니다.

여기서 두 번째 포인트는 고기는 냉장고에 넣지 말고 사온 상태에서 상온에 두는 것입니다.

냉장고에 넣어두면 차가워져서 별로라고 합니다. 그러기에 여름 같은 날이 아니라면, 그냥 냉장고에 넣지 말고 상온에 두고 있다가 바로 요리를 시작합니다. 냉장고에 넣었다가 다시 상온에 30분 정도 두고 해도 되긴 하는데. 상온에 두는 30분이 오래 걸립니다. 그냥 두는 게 편합니다. (물론 다음날 요리를 하거나 하면 냉장고로 넣어야 합니다)

 

레시피를 보면 밑간을 하는데요... 그런 거 잘하고 했음 요리를 잘하는 편이지.. 요리를 못하는 사람의 레시피이므로 밑간은 없습니다. 상온에 보관된 고기에 적당히 후추와 소금을 뿌려줍니다. 그 양은 대충입니다. 일단 한쪽면 한번 뿌려보고 너무 많이 뿌렸으면 다른 면에는 안 뿌리면 됩니다. 

 

다음 중요한 것은 프라이팬에 올리는 재료입니다. 그것은 올리브유와 버터를 같이 하는 것입니다.

 보통 올리브유만 하거나 버터만 하는데요. 그냥 둘 다 올리면 최고입니다.

올리브유는 후라이팬이 기름으로 전부 색칠될 때이고요, 버터는 맥도날드에서 주는 버터 정도의 양을 넣으면 됩니다.

 

불은 센 불입니다. 이 불 조절이 정말 스테이크에는 중요한데요. 디테일한 조절이 어려운 사람들에게는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센 불로 하시면 됩니다. 돈스파이크라는 가수이며 스테이크 장인이 스테이크를 굽는 것을 설명할 때 

'스테이크는 프라이팬을 힘들게 하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이야기했는데요. 센 불로 팬을 마치 지지듯이 구워줍니다. 

따라서 요리할 때 후라이팬이 타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연기도 많이 나지요. 고기를 살짝살짝 보면서 약간 겉이 바삭한 느낌이 들 때까지 구워주고 다른 면도 구워줍니다. 수저를 이용해서 기름을 계속 고기에 부워줍니다.

 

완성된 고기의 모습입니다.  저는 고기를 레어를 좋아하는 편이라서 쫌 빨리 꺼냈습니다. 미디엄 레어를 좋아하시는 분은 저것보다 좀 더 안에 익었을 때 꺼내시면 되십니다.

 

이렇게 구우면 

채끝이라서 고기는 부드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좀 더 익힌다고 해도 채끝이라서 고기가 부드럽습니다)

그리고 아까 버터와 올리브유를 함께 둘러서 구워서 인지 겉이 바삭합니다.  씹을 때 겉에서 바스락 거리는 소리가 들릴 정도입니다.

 

겉 바삭 + 속 부드러운 + 육즙의 맛을 달성할 수 있는 

채끝스테이크입니다.


요약 : 실패하지 않는 스테이크

 

1. 고기 선택(채끝)

2. 고기 보관은 상온 (당일 먹는다는 가정하에)

3. 버터, 올리브유 함께 팬에 올리기

4. 불은 센불

 

=겉은 바삭(버터+올리브유의 튀김)

속은 부드러운(채끝부위는 고기 자체가 부드러움)

육즙 가득한(센 불로 빠르게 구워서 )

채끝스테이크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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